먹는 뷰티 시장 8조 원 돌파, 2036년 18조 원 전망
WELLNESS

먹는 뷰티 시장 8조 원 돌파, 2036년 18조 원 전망

By Soo · · Future Market Insights / NutraIngredients
KO | EN

피부과 대신 약국에서 콜라겐 파우더를 고르는 소비자가 늘었고, 뷰티 편집숍 한 켠에는 이제 보충제 코너가 자리 잡았습니다. ‘먹는 뷰티’, 즉 뉴트리코스메틱스(nutricosmetics) 시장이 수치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2026년 글로벌 시장 규모는 81억 달러(약 8조 원)에 달했으며, 2036년까지 180억 달러(약 18조 원)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8.3%입니다.

콜라겐이 이끄는 시장, 캡슐이 60%를 채운다

시장을 용도별로 보면 피부 관리 응용 부문이 전체의 35%를 점유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헤어, 네일, 눈 건강 등이 그 뒤를 잇습니다. 제품 형태 중에서는 보충제(supplements)가 63%로 압도적이며, 그 중에서도 캡슐이 59.68%로 가장 많이 선택됩니다.

인기 성분을 살펴보면 콜라겐(피부 탄력 단백질)이 시장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히알루론산(피부 내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분), 비오틴과 아연(모발과 손톱 강화), 아스타잔틴(강력한 항산화 색소), 오메가 지방산(피부 장벽 기능 지원)이 주요 성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북미 독주, 아시아가 빠르게 추격

지역별로는 북미가 2025년 기준 48.4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은 아시아태평양으로, 연평균 성장률 9.45%로 전체 평균을 웃돕니다. 이미 이너뷰티 문화가 자리 잡은 한국과 일본, 그리고 빠르게 소비가 늘어나는 중국과 동남아시아가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 기관에 따라 추정치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Future Market Insights는 2026년 81억 달러에서 2036년 180억 달러를 전망하며, 다른 분석에서는 2026년 102억 9천만 달러에서 2031년 153억 4천만 달러(CAGR 8.31%)로 보다 보수적인 성장 경로를 제시합니다. 수치 간 편차가 있지만, 방향성은 동일합니다.

다음 국면: AI 맞춤 처방, 장-피부 연결, 드링크 형태

시장을 관찰하는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세 가지 흐름이 있습니다.

첫째, 개인화. 유전자 분석,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생태계) 데이터, AI 추천을 결합해 개인별 성분 조합을 제시하는 맞춤형 보충제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획일적인 제품보다 자신의 피부 상태와 체질에 맞는 조합을 원하는 소비자 요구에 응답하는 방향입니다.

둘째, 장-피부 축. 장내 미생물 환경이 피부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장-피부 축(gut-skin axis)’ 연구가 누적되면서, 장 건강을 겨냥한 프로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이 뷰티 카테고리로 넘어오고 있습니다. 아토피, 여드름, 피부 장벽 문제와 장 환경의 연관성이 임상에서 꾸준히 확인되는 흐름입니다.

셋째, 음료 형태. 분말 파우더, 기능성 드링크, 젤리(구미) 형태의 뷰티 보충제가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캡슐을 꺼리는 소비자에게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마시는 뷰티 루틴’이라는 새로운 소비 습관을 형성합니다.

시장이 커진 이유

Innova Market Insights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의 80%가 보충제를 매일 복용하고 있습니다. 뷰티 제품에 대한 소비자 기대가 ‘바르는 것’에서 ‘먹는 것’까지 확장됐고, 의약품과 화장품, 식품의 경계가 점점 흐릿해지는 시장 구조 변화가 배경에 있습니다. 제약사, 코스메틱 브랜드, 식품 기업이 같은 선반 위에서 경쟁하는 구도입니다.

성분 하나를 고를 때도 이제 제품 라벨의 단위를 확인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콜라겐은 mg 단위, 비타민D는 IU와 μg(마이크로그램)를 함께 표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복용 중인 멀티비타민이나 복합제가 있다면 성분 중복 여부부터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Q. 뉴트리코스메틱스란 무엇인가요? 먹는 것으로 피부와 외모를 관리하는 제품군입니다. 콜라겐 보충제, 히알루론산 캡슐, 비오틴 젤리 등이 대표적이며, ‘이너뷰티(inner beauty)’ 또는 ‘뷰티 프롬 위딘(beauty-from-within)‘이라고도 불립니다.

Q. 어떤 성분이 가장 인기 있나요? 콜라겐 보충제가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 다음으로 히알루론산(수분), 비오틴과 아연(모발/손톱), 아스타잔틴(항산화), 오메가 지방산(피부 장벽) 순입니다.

Q. 캡슐 외에 다른 형태도 있나요? 파우더, 드링크, 젤리(구미) 형태가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기능성 뷰티 음료와 스무디 파우더가 특히 인기이며, 전통적인 캡슐(59.68%)이 여전히 가장 큰 비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