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콜라겐 전구체 Colgevity, 6개월 복용으로 생체 나이 1.4세 감소
콜라겐을 먹는 시대에서, 콜라겐을 만드는 재료를 먹는 시대로. npj Aging에 발표된 연구가 이 전환의 근거를 처음으로 인간 임상에서 제시했습니다. 스위스 ETH Zurich와 협력해 개발된 비건 콜라겐 전구체 Colgevity(Avea Life AG)는 동물에서 콜라겐을 추출하는 대신, 체내 콜라겐 합성에 필요한 세 가지 아미노산을 직접 공급하는 접근입니다.
3:1:1 비율의 의미
콜라겐 분자는 글리신(Gly), 프롤린(Pro), 하이드록시프롤린(Hyp)의 반복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Colgevity는 이 세 아미노산을 콜라겐의 실제 구성 비율인 3:1:1로 배합합니다. 하루 1포(글리신 5,000mg, 프롤린 1,700mg, 하이드록시프롤린 1,700mg)에 알파-케토글루타레이트 1,000mg, 아스타잔틴 4mg, 비타민C 48mg을 추가한 조합입니다.
6개월간의 변화
66명이 등록한 관찰 임상에서 45명이 6개월을 완주했습니다(여성 33명, 남성 12명, 평균 46.9세). TruAge 에피제네틱 시계로 측정한 생체 나이는 기저선 47.07세에서 6개월 후 45.70세로 평균 1.4세 감소했습니다(p=0.04). 여성은 평균 1.33세, 남성은 1.48세 줄었고, 가장 큰 변화를 보인 참가자는 여성 12.1세, 남성 8.9세 역전을 기록했습니다.
피부에서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3개월 시점에서 볼 수분은 35.89 AU에서 48.32 AU로 34.6% 증가(p<0.0001), 볼 탄력은 66.79%에서 70.16%로 개선(p=0.04), 피부 질감 점수는 5.12%포인트 상승(p=0.01)했습니다.
선충에서 사람까지
연구팀은 인간 임상 전에 예쁜꼬마선충(C. elegans)에서 같은 3:1:1 아미노산 조합을 테스트해 수명 6~27% 연장을 확인했습니다. 노령 마우스(20~26개월)에서는 근력 유지와 내장지방 감소가 관찰됐습니다. 인간 섬유아세포 배양에서도 콜라겐 합성 촉진이 확인돼, 동물 모델에서 인간까지 일관된 효과를 보여줍니다.
한계와 의미
이 연구는 오픈라벨, 단일군 관찰 연구로 위약 대조가 없습니다. 기저선에서 생체 나이가 높았던 참가자에서 효과가 더 컸다는 점은 평균 회귀 효과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구팀도 이 점을 인정합니다.
그럼에도 “비건 콜라겐 전구체가 에피제네틱 시계를 되돌린다”는 첫 인간 데이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기존 콜라겐 보충제가 “먹으면 피부가 좋아진다”는 소비자 경험에 기대고 있었다면, Colgevity는 생체 나이라는 객관적 바이오마커를 가져온 셈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Colgevity는 기존 콜라겐 보충제와 뭐가 다른가요? 기존 콜라겐 보충제는 소나 어류에서 추출한 콜라겐 펩타이드를 섭취하는 방식입니다. Colgevity는 콜라겐의 핵심 아미노산(글리신, 프롤린, 하이드록시프롤린)을 3:1:1 비율로 배합해 체내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전구체 접근입니다. 동물성 원료 없이 비건으로 제조됩니다.
생체 나이 측정은 어떻게 하나요? TruAge 에피제네틱 시계를 사용합니다. 타액 샘플에서 9개 CpG 부위의 DNA 메틸화 패턴을 분석해 실제 나이 대비 생물학적 노화 정도를 산출합니다. 평균 절대 편차는 3.8년입니다.
누구에게 효과가 가장 클까요? 이 연구에서는 실제 나이보다 생체 나이가 높았던 참가자(생물학적으로 더 늙어 보이는 사람)에서 가장 큰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최대 12.1세(여성), 8.9세(남성) 감소가 관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