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센텔라 사포닌, 바르고 먹었을 때 피부 콜라겐 8.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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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센텔라 사포닌, 바르고 먹었을 때 피부 콜라겐 8.7% 증가

By Kyle · · MDPI Cosme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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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 크림을 바르면서 동시에 먹는 보충제를 추가하면 어떻게 될까. 대만 가오슝 의과대학(Kaohsiung Medical University)과 쟈난 대학(Chia Nan University of Pharmacy & Science) 연구팀이 그 조합을 150명을 대상으로 직접 검증했습니다. MDPI Cosmetics 저널에 게재된 이중맹검(연구자와 참가자 모두 어떤 처치를 받는지 모르는 방식) 무작위 대조 시험(RCT) 결과입니다.

ACS란 어떤 성분인가

연구에서 사용한 ACS는 황기(Astragalus, 한방에서 면역 보강제로 쓰이는 뿌리 식물)와 센텔라 아시아티카(Centella asiatica, 뷰티 업계에서 ‘시카’로 널리 알려진 식물)에서 추출한 사포닌(saponin, 식물의 세포막에서 유래하는 항산화 계열 화합물) 혼합물입니다. 두 식물 모두 항염, 콜라겐 합성 촉진 경로에 작용하는 것으로 기존 연구들이 반복 확인해온 소재입니다.

센텔라 아시아티카는 마데카소사이드(madecassoside)와 아시아티코사이드(asiaticoside)라는 두 가지 활성 성분으로 콜라겐 생성을 자극합니다. 황기는 사포닌 계열의 아스트라갈로사이드(astragaloside)를 통해 피부 세포 재생과 항산화 방어를 지원합니다. ACS는 이 두 경로를 하나의 포뮬러로 결합한 것입니다.

연구 설계: 150명, 6개 그룹

참가자 150명은 무작위로 6개 그룹(각 25명)에 배정됐습니다. 연령대는 20~40대가 약 30%, 40대 이상이 약 70%였으며 여성이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그룹처치
그룹 15% ACS 크림 (토피컬만)
그룹 2ACS 캡슐 125mg, 하루 2회 (경구만)
그룹 35% ACS 크림 + ACS 캡슐 (병용)
그룹 4위약 크림
그룹 5위약 캡슐
그룹 6위약 크림 + 위약 캡슐

4주 후 피부 측정 장비로 밝기, 탄력, 멜라닌 수치, 모공 크기, 콜라겐 밀도를 측정했습니다.

숫자로 본 변화

토피컬 ACS 크림(그룹 1)을 4주간 사용한 결과만 보더라도:

  • 피부 밝기 +2.5%
  • 탄력 +6.5%
  • 멜라닌(색소) -5.2%
  • 모공 크기 -10.6%
  • 콜라겐 +8.7%

모두 p < 0.05, 즉 통계적으로 우연이라고 보기 어려운 수준의 변화입니다. 콜라겐이 8.7% 증가했다는 것은 피부 내부 구조가 실제로 달라졌다는 의미입니다. 4주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나타난 변화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가장 큰 효과를 보인 것은 토피컬과 경구를 함께 사용한 병용 그룹이었습니다. 개별 지표 수치는 논문에서 그룹 간 비교 형태로 제시됐으며, 병용 그룹은 전체 측정 항목에서 단독 사용 그룹을 상회했습니다.

두 경로가 함께 작동하는 이유

피부에 바르는 방식(토피컬)은 표피와 진피 상층부에 성분을 전달합니다. 먹는 방식(경구)은 혈류를 통해 진피 더 깊은 층, 특히 콜라겐을 생성하는 섬유아세포(fibroblast)에 접근합니다. 두 경로는 물리적으로 도달하는 층이 다릅니다. 병용 시 효과가 컸던 것은 이 보완 관계로 설명됩니다.

비슷한 이중 경로 전략은 레티놀+레티닐팔미테이트 병용, 비타민C 외용+경구 병용 연구에서도 반복적으로 나타난 패턴입니다. 피부는 표면에서만 관리되는 기관이 아닙니다.

연구의 한계와 맥락

연구팀 스스로 명시한 한계가 있습니다. 각 그룹이 25명으로 소규모이며, 참가자 대부분이 여성이었기 때문에 남성에게도 동일한 결과가 나타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20~40대와 40대 이상을 구분해 분석하지 않아, 연령대별 반응 차이도 알 수 없습니다.

4주라는 기간도 변수입니다. 콜라겐 리모델링(collagen remodeling, 피부 조직이 새로운 콜라겐으로 재편되는 과정)은 통상 8~12주 이상의 관찰이 권장됩니다. 장기 효과를 확인하려면 후속 연구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어떻게 접근할 수 있나

이미 센텔라 아시아티카(시카) 계열 크림을 사용하고 있다면 이번 연구의 토피컬 그룹 결과가 적용 가능한 범위입니다. 5% 농도의 ACS 크림은 국내외 기능성 스킨케어 시장에서 마데카소사이드, 아시아티코사이드 함유 제품으로 유통됩니다. 제품 선택 시 성분표에서 Centella asiatica 또는 마데카소사이드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기준이 됩니다.

경구 제품은 황기 추출물, 센텔라 아시아티카 추출물 단독 또는 복합 제품 형태로 건기식 시장에 존재합니다. 이 연구의 경구 용량은 125mg 하루 2회, 총 250mg입니다. 현재 복용 중인 멀티비타민이나 뷰티 포뮬러에 이미 해당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지 라벨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두 방향을 병행할 계획이라면, 성분 중복보다 경로 중복이 핵심입니다. 같은 성분을 더 많이 쓰는 것보다 다른 층에 닿게 하는 것이 이번 연구가 제안하는 방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