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 NK세포 활성 증가와 피부 UV 손상 방어 이중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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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 NK세포 활성 증가와 피부 UV 손상 방어 이중 역할

By Soo · · Frontiers in Nutrition / P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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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과 피부, 두 영역에서 동시에 이름이 올라오는 미네랄이 있습니다. 아연입니다. Frontiers in Nutrition에 발표된 리뷰 논문은 아연의 면역 기능과 피부 보호 역할을 교차 분석하며, “문지기(gatekeeper)“라는 표현을 씁니다. 면역을 과도하게 끌어올리는 물질이 아니라, 면역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조건이라는 의미입니다.

NK세포의 무기를 만드는 재료

자연살해세포(NK cell)는 바이러스 감염 세포와 초기 암세포를 감시하는 선천면역의 핵심입니다. NK세포가 표적을 제거할 때 사용하는 단백질이 퍼포린(perforin)인데, 아연이 충분하면 퍼포린 발현이 증가합니다. 아연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NK세포의 세포독성 활성이 저하되어, 면역 감시 기능에 빈틈이 생깁니다.

T림프구의 성숙 과정에도 아연은 필수적입니다. 흉선(thymus)에서 T세포가 분화될 때 아연 의존 효소인 티뮬린(thymulin)이 관여하며, 대식세포의 탐식 기능에도 아연이 보조인자로 작용합니다.

피부 UV 손상 방어

아연의 두 번째 역할은 항산화입니다. 자외선(UV)이 피부에 닿으면 활성산소(ROS)가 급격히 증가하는데, 아연은 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SOD)의 구성 성분으로서 활성산소를 중화합니다. 이것이 자외선에 의한 DNA 손상과 콜라겐 분해를 줄이는 경로입니다. 자외선 차단제가 외부 방어라면, 아연은 내부 방어 라인의 핵심 부품입니다.

권장량과 상한선 사이의 좁은 창

아연의 하루 권장섭취량(RDA)은 여성 8mg, 남성 11mg입니다. 대부분의 종합비타민에는 8~15mg이 포함되어 있어, 이미 복용 중이라면 추가 보충 필요성을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 상한 섭취량(UL)은 하루 40mg으로, 이를 초과하면 구리 흡수가 억제되어 오히려 면역 기능이 저하되는 역설적 상황이 발생합니다.

아연이 많이 든 식품으로는 굴(100g당 약 78mg), 소고기(5~7mg), 호박씨(7mg), 병아리콩, 캐슈넛이 있습니다. 굴 2~3개면 하루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보충제를 선택한다면 아연 피콜리네이트나 비스글리시네이트 형태가 흡수율이 높고, 아연 옥사이드는 저렴하지만 흡수율이 낮습니다. 시중 아연 보충제의 월 비용은 5천~1만5천 원 수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아연이 많이 든 음식은 무엇인가요? 굴(100g당 약 78mg)이 압도적으로 높고, 소고기(약 5~7mg/100g), 호박씨(약 7mg/100g), 병아리콩, 캐슈넛 순입니다. 굴 2~3개면 하루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아연 보충제는 어떤 형태가 좋은가요? 아연 피콜리네이트(picolinate)와 아연 비스글리시네이트(bisglycinate)가 흡수율이 높은 편입니다. 아연 옥사이드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흡수율이 낮습니다. 제품 라벨에서 ‘원소 아연(elemental zinc)’ 함량을 확인하세요.

아연과 비타민C를 함께 복용해도 되나요? 함께 복용해도 문제없으며, 감기 시즌에 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철분 보충제와는 2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연과 철분은 같은 흡수 경로를 경쟁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