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K2 MK-7, 3년 임상에서 폐경 후 골밀도 감소를 늦추다
비타민 K2는 칼슘이 뼈에 정착하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합니다. 칼슘을 많이 섭취해도 K2가 부족하면 뼈 대신 혈관벽에 칼슘이 쌓일 수 있습니다. K2의 여러 형태 중 MK-7(메나퀴논-7)은 반감기가 약 72시간으로 길어, 하루 한 번 복용으로 혈중 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PubMed에 등록된 3년 무작위 대조 임상(RCT)은 골감소증이 있는 폐경 후 여성 142명을 대상으로 MK-7의 효과를 측정했습니다.
임상 설계
참가자 142명은 두 그룹으로 나뉘었습니다.
- K2 그룹: MK-7 375μg + 비타민 D3 + 칼슘 (매일, 3년)
- 대조 그룹: 위약 + 비타민 D3 + 칼슘 (매일, 3년)
두 그룹 모두 비타민 D3와 칼슘을 기본으로 투여받았고, MK-7 추가 여부만 차이를 두었습니다.
결과
K2 그룹은 요추 골밀도(BMD)가 유의하게 증가했습니다. 대조군은 3년간 자연적으로 골밀도가 감소했지만, K2 그룹은 이 감소가 억제됐습니다. 즉, MK-7은 나이에 따른 골밀도 감소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한 것입니다.
MGP, 칼슘의 교통정리 단백질
비타민 K2가 골밀도에 작용하는 핵심 경로는 매트릭스 Gla 단백질(MGP)입니다. MGP는 비타민 K 의존성 단백질로, 활성화되면 혈관과 연조직에 칼슘이 침착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K2가 부족하면 MGP가 비활성 상태로 남아, 칼슘이 혈관벽에 쌓이는 석회화가 진행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MGP가 피부의 탄력 섬유(elastic fiber)에도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피부 탄력과 K2의 연관성은 아직 초기 연구 단계이지만, 석회화 방지가 피부 탄력 유지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용량과 식품 공급원
- MK-7 표준 용량: 하루 100~200μg (이 임상은 375μg으로 높은 편)
- 낫토(natto): 100g당 약 1,000μg. 가장 풍부한 식품 공급원
- 숙성 치즈: 100g당 15~75μg (고다, 브리)
- 달걀 노른자: 1개당 약 15~30μg
- 흡수를 위해: 지방 함유 식사와 함께 복용 (K2는 지용성 비타민)
이미 멀티비타민이나 칼슘 보충제를 복용 중이라면, 그 안에 K2가 포함되어 있는지, 어떤 형태(MK-4 vs MK-7)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 폐경 후 여성에게 중요한가
폐경 후 에스트로겐 감소는 골밀도 감소를 가속합니다. 비타민 D3와 칼슘은 기본 보충이지만, K2는 이 기본 위에 칼슘의 목적지를 정확히 설정하는 추가 전략입니다. 이 3년 임상은 D3 + 칼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K2 추가가 유의한 차이를 만든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FAQ
Q. 비타민 K2와 K1은 뭐가 다른가요?
K1(필로퀴논)은 주로 혈액 응고에 관여하며 녹색 잎채소에 풍부합니다. K2(메나퀴논)는 칼슘을 뼈로 보내고 혈관에서 빼내는 역할을 합니다. K2 중 MK-7은 반감기가 길어(약 72시간) 하루 한 번 복용으로 혈중 농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Q. 비타민 D와 함께 먹어야 하나요?
비타민 D3는 칼슘 흡수를 촉진하고, K2는 흡수된 칼슘이 뼈에 정착하도록 안내합니다. 이 임상에서도 두 그룹 모두 비타민 D3와 칼슘을 기본 투여했고, K2 추가 그룹에서 골밀도 개선이 나타났습니다. D3 + K2 병용이 표준 접근입니다.
Q. 낫토를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낫토는 100g당 약 1,000μg의 MK-7을 함유해 가장 풍부한 식품 공급원입니다. 매일 50g(약 1팩)이면 500μg 수준으로, 임상 용량을 충분히 커버합니다. 다만 낫토를 먹기 어렵다면 MK-7 보충제 100~200μg이 표준 대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