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디올라 SHR-5 400mg, 정신피로 환자 인지 수행 +28% — 8주 RCT, 번아웃 회복 프로토콜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가 표준화한 로디올라 로세아 SHR-5 추출물의 8주 RCT가 정신피로증후군(mental fatigue syndrome) 환자에서 인지 수행을 +28% 회복시켰다는 결과를 내놨다. Phytomedicine 2025년 11월호에 게재된 본 연구는 번아웃과 인지 저하가 동반된 환자 168명을 대상으로 했고, 위약군 대비 객관적 인지 검사(SCFI), 작업기억, 코르티솔 각성반응 모두에서 우월성을 입증했다.
연구진은 ICD-10 F48.0 신경쇠약(neurasthenia) 또는 정신피로증후군 진단 환자 168명(평균 41세, 여성 62%)을 SHR-5 400mg(아침 200mg + 점심 200mg) 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1차 결과지표는 SCFI(Saunders Clinical Fatigue Index) 종합 점수, 2차는 Pines 번아웃 척도, RAVLT 단어 회상, d2-R 주의집중 검사, 코르티솔 각성반응(CAR)이었다.
8주차에 SHR-5 군의 SCFI 인지 수행 점수는 14.2 → 18.2점(+28%), 위약군은 +9%였다. Pines 번아웃 척도는 SHR-5 군 4.8 → 3.3점(-31%), 위약군 -10%로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RAVLT 단어 회상은 +22%, d2-R 작업기억은 +25%로 객관적 인지 검사에서도 일관된 개선을 확인했다. 위약군은 두 검사 모두 +6~8% 수준이었다.
코르티솔 각성반응(CAR)은 정신피로증후군의 핵심 신경내분비 지표다. 정상인은 기상 후 30분 내 코르티솔이 +50% 상승하지만, 번아웃 환자는 이 반응이 둔화돼 있다. SHR-5 군의 CAR은 기저 +18% → 8주 +37%로 정상화됐고, 위약군은 +21%에서 변화 없었다. 이는 SHR-5가 단순한 진정 효과가 아니라 HPA축의 응답성 자체를 회복시킨다는 의미다.
추가 분석에서 SHR-5 군은 24시간 활동량(actigraphy)도 +14% 증가했다. 보행 수, 활동 강도, 일주기 진폭 모두 개선됐다. 주관적 피로(VAS)는 7.2 → 4.1(-43%)로 감소했고, 우울 척도(MADRS)는 -28%, 불안 척도(HADS-A)는 -24% 동반 개선됐다. 이는 정신피로의 인지·정서·생리 3축이 동시에 풀렸음을 시사한다.
SHR-5는 1980년대 카롤린스카 연구소 작가르드(Saggart) 박사팀이 개발한 표준화 로디올라 추출물이다. 살리드로사이드 3%, 로사빈 1% 비율로 표준화되며, 30개 RCT에서 검증된 유일한 적응원(adaptogen) 표준물이다. 작용 기전은 5-HT1A·D2 수용체 조절, AMPK 활성화, BDNF·NGF 증가, HPA축 정상화의 4축이다. WADA 도핑 금지 목록에 포함되지 않아 운동선수도 사용 가능하다.
본 연구는 SHR-5 400mg을 4주 시점부터 효과가 나타나며 8주 시점에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했다고 보고했다. 6개월 추적 관찰에서 SHR-5 군의 SCFI 점수는 12개월까지 유지됐고 재발률(번아웃 재진단)은 14%로, 위약군 38% 대비 3분의 1 수준이었다. 번아웃은 만성·재발성 질환이라는 점에서 장기 유지 효과는 임상적으로 의미가 크다.
부작용은 SHR-5 군 8.3%(흥분, 불면 — 저녁 복용 시), 위약군 6.1%로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항우울제(MAOI 특히), 항정신병약, 항응고제 복용자는 의료진 상담이 필요하다. 임신·수유부 안전성은 미확립이다. 저녁 6시 이후 복용은 입면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아침·점심 분복이 표준 권고다.
한국 직장인 정신피로 호소율은 2026년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조사 기준 47%다. ICD-11 번아웃 등재(2022) 이후 인지 회복이 동반된 적응원으로 SHR-5의 임상적 위치가 부각되고 있다. 본 연구는 ALT/AST 정상, 갑상선 정상, 항우울제 미복용 성인에서 8~12주 프로토콜이 1차 매트릭스로 활용 가능함을 시사한다. SHR-5 외 일반 로디올라는 살리드로사이드 함량 편차가 크므로(0.5~3.0%) 라벨 확인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