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ay, AAD 2026에서 '세포 접착'을 노화의 핵심 동력으로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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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ay, AAD 2026에서 '세포 접착'을 노화의 핵심 동력으로 지목

By Suji · · https://www.prnewswire.com/news-releases/olay-unveils-proprietary-research-on-cell-adhesion-as-a-key-driver-of-skin-aging-at-aad-2026-30272544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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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ay가 2026년 3월 27일 미국 덴버에서 개막한 미국피부과학회(AAD) 연례 학술대회에서 자체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핵심 메시지는 한 줄로 요약된다. 가시적 피부 노화의 결정적 동력은 콜라겐 감소나 자유라디칼 누적이 아니라 ‘세포 접착(cell adhesion)‘의 약화다.

노화 피부에서 줄어드는 단백질군

Olay 연구진은 트랜스크립토믹스(전사체)와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 분석으로 노화 피부의 단백질 발현 패턴을 추적했다. 결과는 일관됐다. 노화 피부에서는 세포 접착 관련 단백질이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동시에 표피 장벽 무결성을 담당하는 단백질도 함께 줄었다.

반면 같은 연령대에서도 피부 상태가 또래보다 현저히 양호한 ‘예외적 피부 노화자(exceptional skin agers)’ 그룹은 정반대 패턴을 보였다. 세포 접착 관련 유전자와 장벽 기능 유전자 발현이 또래보다 상승해 있었다. 같은 나이여도 피부 세포끼리 더 단단히 붙어 있는 사람이 시각적으로 덜 노화돼 보인다는 결론이다.

펩타이드가 세포 접착 경로를 살린다

Olay는 자사가 50년 이상 축적한 펩타이드 연구를 토대로, 세포 접착 경로를 활성화하는 펩타이드 조합을 동정했다. 핵심은 Triple Collagen Peptide다. 실험실 연구에서 이 펩타이드는 세포 접착 관련 유전자 발현을 상향 조절했고, 피부 장벽 무결성과 응집도 지표를 함께 끌어올렸다.

Olay는 이 Triple Collagen Peptide와 표정 주름에 작용하는 Argireline Peptide를 결합한 Hexa-Repair Peptide™ Complex를 신규 처방으로 도입한다. 적용 제품은 Regenerist Micro-Sculpting Cream, Regenerist Retinol24 Night Moisturizer, Regenerist Treatments 라인이다.

기존 처방의 보조 성분으로 사용되던 나이아신아마이드도 새로운 역할이 부여된다. 표면 강화와 세포 접착 보조 기능이다. Olay는 1,000건 이상의 임상 및 소비자 연구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패러다임 전환의 의미

이 발표가 산업에 던지는 메시지는 두 가지다.

첫째, 항노화 메커니즘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다. 콜라겐 합성 자극, 항산화, 멜라닌 억제처럼 단일 분자 표적 중심에서 ‘세포 간 결합 구조’ 같은 조직 단위 표적으로 옮겨가는 흐름이다. 진피 밀도, 주름 깊이 같은 외형 지표를 넘어 세포 결합도라는 새 측정 차원이 추가되는 셈이다.

둘째, 펩타이드 시대가 더 정밀해진다. 같은 분기 BASF가 발표한 정밀 펩타이드와 재조합 콜라겐 III처럼, 펩타이드는 단순히 작은 단백질 조각이 아니라 특정 세포 경로를 정확히 자극하는 도구로 재정의되고 있다. Olay의 Triple Collagen Peptide도 이 흐름의 한 갈래다.

소비자 관점에서 달라지는 것

세포 접착이라는 새 차원이 측정 가능한 영역에 들어왔다는 사실 자체가 변화다. 트랜스크립토믹/프로테오믹 분석이 임상 표준으로 자리잡으면, 12주 후 주름 깊이가 얼마나 줄었는지뿐 아니라 ‘같은 기간 동안 세포 결합 관련 유전자 발현이 얼마나 회복됐는지’까지 보고서에 담긴다.

소비자가 화장품을 고르는 단위도 따라 변한다. ‘주름 케어’ 카테고리 안에서 보습 효과, 콜라겐 자극 효과만 비교하던 시대에서, ‘내 피부의 세포 접착 단백질을 회복시키는 처방인가’라는 질문이 추가되는 셈이다. Olay의 이번 발표는 그 변화의 첫 신호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