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C 1,200mg, 자궁근종 부피 -28% 12주 RCT — 자궁절제술 회피의 새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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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C 1,200mg, 자궁근종 부피 -28% 12주 RCT — 자궁절제술 회피의 새 옵션

By Léa · · https://www.fertster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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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C(N-아세틸시스테인) 1,200mg을 12주 복용한 자궁근종 환자 168명에서 평균 근종 부피가 -28% 감소하고, 자궁절제술 권유 기준인 8주 임신 크기를 회피한 비율이 41%에 달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Fertility and Sterility 2025년 12월호에 게재된 본 RCT는 이집트 만수라 의대 주도로 진행됐고, 위약군 대비 모든 1·2차 결과지표에서 우월성을 입증했다.

연구진은 자궁근종 진단을 받은 35~45세 여성 168명(평균 41세)을 NAC 1,200mg(아침 600mg + 저녁 600mg) 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모든 참가자는 초음파상 가장 큰 근종 직경 4cm 이상이었고, 월경 과다(menorrhagia) 또는 빈혈을 동반했다. 1차 결과지표는 12주차 가장 큰 근종 부피 변화량과 평균 근종 부피 변화량이었다. 2차는 월경 출혈량(PBAC), 헤모글로빈, 통증(VAS), 자궁절제술 회피율이었다.

12주차 결과는 일관된 부피 감소였다. 가장 큰 근종 부피는 NAC 군 평균 84.2 → 57.3 cm³(-32%), 위약군 -6%였다. 평균 근종 부피는 NAC 군 -28%, 위약군 -4%였다. 월경 출혈량(PBAC) 점수는 NAC 군 320 → 205(-36%), 위약군 -8%였다. 빈혈 환자(Hb <10g/dL)의 헤모글로빈은 NAC 군 9.2 → 10.6 g/dL(+1.4g/dL), 위약군 +0.3g/dL였다.

가장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는 자궁절제술 회피율이었다. 한국·미국·유럽에서 자궁절제술 권유 기준은 자궁이 8주 임신 크기(약 280g) 이상이거나, 가장 큰 근종이 6cm 이상이면서 증상을 동반할 때다. NAC 군은 12주 시점에 41%가 이 기준에서 벗어났고, 위약군은 8%에 그쳤다. 즉 NAC 군의 33%가 수술을 회피할 수 있는 임상적 호전을 보였다.

생화학적으로 NAC 군의 혈청 글루타치온(GSH)은 +42%, MDA(산화 스트레스) -38%, NF-κB p65 발현 -34%, IL-6 -28%, TNF-α -31% 회복됐다. 자궁근종은 만성 산화 스트레스와 NF-κB 매개 염증이 평활근 세포를 증식시켜 생기는 양성 종양이다. NAC는 GSH 전구체로 산화 스트레스를 중화하고, 직접 NF-κB를 억제해 두 축에서 동시에 작용한다.

세부 분석에서 효과는 시간 의존적이었다. 4주차에는 가장 큰 근종 부피 -8%, 8주차 -19%, 12주 -32%로 점진적이었다. 24주 추적에서는 NAC 군의 부피 감소가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위약군은 다시 부피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즉 NAC는 단순 진통제가 아니라 근종 자체의 성장을 억제하는 약리를 가진다.

한국 35~45세 여성의 자궁근종 유병률은 2026년 보건복지부 통계 기준 35~40%다. 이 중 25~30%가 증상(과다 월경, 빈혈, 압박감)을 동반하며, 매년 약 2만 명이 자궁절제술을 받는다. 자궁절제술 후 호르몬 변화, 골반 장기 탈출, 심혈관 위험 증가 등의 장기 합병증이 있어, 비수술적 1차 옵션의 임상적 가치가 크다.

NAC는 1960년대 점액 용해제로 개발된 약물이며, 한국·미국·유럽에서 처방·일반의약품·건강기능식품 모두로 유통된다. 안전성 프로필은 매우 우수하다. 본 연구의 부작용은 NAC 군 6.5%(가벼운 위장 불편, 메스꺼움), 위약군 5.4%로 차이가 없었다. 다만 천식 환자, 임신부, 항응고제(와파린) 복용자는 의료진 상담 후 사용해야 한다.

본 연구의 한계는 단일 센터 RCT라는 점이다. 다만 같은 그룹이 2024년에 발표한 N=86 파일럿 시험과 일관된 결과를 보였고, 이탈리아·미국에서도 비슷한 효과 보고가 누적되고 있다. 봄 2026 임상 합의는 NAC 1,200mg 12~24주 프로토콜을 가장 큰 근종 4~6cm, 증상 동반 환자의 자궁절제술 전 단계 1차 옵션으로 자리매김시키고 있다. 가장 큰 근종 6cm 이상, 8주 임신 크기 이상은 부인과 의료진 상담이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