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M 12주 복용, 무릎 통증 점수 의미 있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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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M 12주 복용, 무릎 통증 점수 의미 있게 낮아졌다

By Soo · · Nutri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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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sulfur)은 연골, 결합조직, 글루타치온(glutathione) 합성에 필수적인 미네랄이다. 그런데 현대 식단에서 황 섭취가 충분한지는 잘 검토되지 않는다. MSM(메틸설포닐메탄, methylsulfonylmethane)은 유기 황의 생체이용률이 높은 형태로, 채소와 과일에도 소량 존재하지만 관절 목적으로는 보충제를 통한 양이 훨씬 크다.

88명, 12주, 통증이 줄었다

Nutrients 저널에 발표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임상시험은 경미한 무릎 통증을 가진 일본 성인 88명(44명 MSM, 44명 위약)을 대상으로 했다. 평균 연령 48.9세, 여성이 약 70%였다.

MSM 그룹은 하루 2,000mg(200mg 정제 10개)을 12주간 복용했다.

결과(JKOM 무릎 기능 척도)

  • MSM 그룹 12주: 18.2점 → 8.1점
  • 위약 그룹 12주: 19.9점 → 10.9점
  • 그룹 간 차이: -2.8점 (p = 0.046)

통증 세부 항목에서는 아침 통증이 12주 차에, 기립 시 통증이 8주 차부터 감소했다. 전반적 건강 상태 점수도 MSM 그룹에서 유의미하게 개선됐다(p = 0.027).

연골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신호

단순히 통증이 줄었다는 것 이상으로 눈길을 끄는 데이터가 있다. PIICP(프로콜라겐 type II C-peptide)는 연골 합성의 바이오마커다. 연골이 실제로 만들어질 때 올라간다.

8주 차에 MSM 그룹에서 PIICP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p = 0.008). 연구자들은 MSM이 연골 세포의 황 공급을 늘려 콜라겐 type II 합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반면 염증 지표(IL-1β, IL-6, 고감도 CRP)는 두 그룹 모두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 MSM의 관절 효과가 항염증보다는 연골 기질 지지 쪽에 더 가까울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황이 관절에 필요한 이유

연골의 주요 구성 성분인 콘드로이틴 황산염(chondroitin sulfate)과 글루코사민 황산염(glucosamine sulfate)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황을 포함하고 있다. MSM에서 공급된 유기 황은 이 성분들의 합성 원료로 쓰인다.

MSM은 또한 관절 내 글루타치온 농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루타치온은 연골 세포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는 항산화 물질이다. 관절 환경에서 산화 스트레스는 연골 분해를 가속화하는 요인이므로, 이 경로도 무시할 수 없다.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과 다른 점

관절 보충제 시장에서 MSM은 흔히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과 함께 복합 제제로 나온다. 각각의 기전은 다르다.

  • 글루코사민: 연골의 당 성분 공급
  • 콘드로이틴: 연골의 탄력과 수분 유지
  • MSM: 황 공급 + 항산화

세 성분을 함께 쓸 때 시너지 효과를 주장하는 연구들이 있지만, 각 성분의 단독 효과와 비교해 명확히 증가한다는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단독으로도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이번 MSM 임상의 의미다.

복용량과 기대 타임라인

이번 임상 기준으로는 2,000mg/일, 12주 복용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3,000mg/일까지 사용했으며, 이 용량에서도 안전성 이슈는 확인되지 않았다.

체감 변화는 빠르면 8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시점은 12주 이후였다. 관절 보충제 전반에서 4~6주 이내 효과를 기대하면 실망하기 쉽다. 연골은 느리게 대사된다.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경우, 혈액 희석제를 복용 중인 경우에는 복용 전 의사와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