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osmetics Global 2026, 파리에서 공개된 차세대 스킨케어 성분 9종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 4월 14일부터 3일간 열린 in-cosmetics Global 2026에 1,000개 이상의 원료사가 모였습니다. 에스티 로더, 샤넬, COSMAX, K18까지 14,000명 이상이 참석한 올해 전시회에서 가장 자주 들린 단어는 ‘성분의 목적지’였습니다. 피부 위에 올려놓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어디로 전달되느냐가 화두가 된 것입니다.
삼투 조절이라는 새로운 접근
프랑스 원료사 Expanscience가 공개한 OSMOLYA는 페루 원산 식물 Iresine weberbaueri에서 추출한 활성물질입니다. 베타인과 폴리페놀이 풍부한 이 성분은 피부 세포의 삼투질 수송체(osmolyte transporter)를 활성화해 수분 보유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기존 보습 성분이 피부 표면에 수분을 붙잡아 두는 접근이었다면, OSMOLYA는 세포가 스스로 수분을 조절하는 능력을 끌어올리는 셈입니다.
히알루론산을 택배 상자로
Givaudan Active Beauty의 VectorHyal은 고분자 히알루론산(HA)을 활성물질 전달 시스템으로 활용합니다. HA가 피부 세포 표면의 CD44 수용체에 도킹한 뒤, 효소 반응을 트리거로 내부에 담긴 활성물질을 방출하는 구조입니다. 브랜드별로 다른 활성물질을 탑재할 수 있어, 맞춤형 처방의 원료 수준 솔루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세라마이드 전달의 진화
Syensqo가 선보인 Cerafy Clear NP Boost는 세라마이드를 나노 입자로 안정화해 피부 장벽 깊숙이 전달하는 기술입니다. 주름 개선과 보습을 동시에 타겟하며, 투명한 제형으로 다양한 포뮬레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포뮬레이터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비건 PDRN 대안의 등장
Lucas Meyer Cosmetics(Clariant)의 AlgaSurge는 블루 바이오테크 기반의 비건 활성물질로, HA와 PDRN의 대안을 표방합니다. 연어 DNA에서 추출하는 기존 PDRN의 원료 지속가능성 한계를 해조류 발효로 우회하면서도 피부 재생과 장수(skin longevity) 효과를 유지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너뷰티, 별도의 무대를 얻다
올해 처음 신설된 Inner Beauty Zone은 뉴트리코스메틱이 화장품 원료 전시회의 정식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줍니다. KSM-66(아슈와간다 원료 전문)이 후원하고, The Good Pill Co가 협력하는 이 공간에서는 기능성 음료, 포티파이드 식품, 비타민 포뮬레이션을 직접 시음할 수 있는 Taste Bar가 운영됐습니다. 전시 디렉터 Andy Mather는 “뷰티 산업이 전통적인 퍼스널 케어를 넘어 이너뷰티와 웰니스로 확장하는 전환점”이라고 말했습니다.
Innovation Zone에 등록된 신성분은 250개 이상, 130개사가 첫 참가했습니다. 성분이 기능을 넘어 ‘전달’과 ‘조절’이라는 동사를 갖기 시작한 2026년, 포뮬레이션의 문법이 바뀌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in-cosmetics Global은 어떤 행사인가요? 세계 최대 화장품 원료 전시회로, 매년 1,000개 이상의 원료사와 14,0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합니다. 2026년에는 파리 엑스포에서 4월 14~16일 개최됐으며, 에스티 로더, 샤넬, COSMAX 등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신성분은 무엇인가요? OSMOLYA(삼투 조절 활성물질), VectorHyal(히알루론산 기반 표적 전달 시스템), Cerafy Clear NP Boost(세라마이드 전달 기술), AlgaSurge(비건 PDRN 대안) 등이 혁신상 후보로 꼽힙니다.
이너뷰티 존이 새로 생겼다고 하는데요? KSM-66이 후원하고 The Good Pill Co가 협력하는 Inner Beauty Zone이 신설됐습니다. 비타민, 미네랄, 기능성 음료, 포티파이드 식품 등 뉴트리코스메틱 원료를 직접 시음할 수 있는 Taste Bar도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