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LITA VERISOL, 39-75세 여성 44명 16주 RCT에서 모발 두께 통계적 유의 증가
GELITA가 공개한 첫 피어 리뷰 임상은 콜라겐 펩타이드 VERISOL의 임상 영역을 피부에서 머리카락으로 확장한 결과를 정리했다. 39세부터 75세 여성 44명을 대상으로 한 16주 무작위 위약 대조 시험에서, 매일 2.5g의 VERISOL 복용군은 모발 두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위약군은 같은 기간 약간의 감소를 보였다.
44명, 39-75세, 16주
이 임상의 의미는 표본 구성과 기간에 있다. 39-75세라는 폭넓은 연령대는 폐경 전후를 모두 포함한다. 갱년기 전후 호르몬 변동이 모발 사이클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 연령대 전반에서 효과가 일관되게 관찰됐다는 점은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16주는 모발 사이클에서 의미 있는 평가 시점이다. 머리카락의 성장기는 평균 2-7년, 휴지기는 약 3개월이다. 16주는 휴지기에서 새 성장기로 진입하는 시점이 누적되기 시작하는 구간이다. 이 시점에서 두께 차이가 측정 가능하다는 것은, VERISOL이 새 성장기 모발의 두께에 작용한다는 시사다.
in vitro 31% 모낭 세포 증식
임상 결과를 뒷받침하는 in vitro 데이터도 함께 공개됐다. 인간 모낭 세포(human hair follicle cells)에서 VERISOL을 처리했을 때 증식률이 31% 상승했다. 즉 모낭 자체의 활성 세포 수가 증가한다는 메커니즘 데이터다.
콜라겐 펩타이드가 입을 통해 흡수되어 모낭에 도달하는 과정은 단순하지 않다. 위장관에서 트리펩타이드 또는 디펩타이드 단위로 분해된 후 혈류를 거쳐 진피에 도달하고, 모낭이 포함된 모낭 단위에서 작용한다. 31% 증식률 상승은 이 도달이 실제로 작동한다는 in vitro 증거다.
메커니즘 단위로 정리되는 콜라겐 카테고리
이번 임상이 의미 있는 이유는 단순한 효과 보고를 넘어선다. 콜라겐 펩타이드 카테고리가 메커니즘 단위로 정리되고 있다는 신호다. ‘콜라겐 보충제 마시면 피부가 좋아진다’는 일반론이 아니라, ‘특정 분자량의 펩타이드가 어떤 세포에 어떤 작용을 한다’는 정밀화 단계다.
VERISOL은 GELITA의 Bioactive Collagen Peptides® 라인에 속한다. 분자량이 2-5kDa로 조절된 펩타이드 조성으로, 일반 가수분해 콜라겐과 분자량 분포가 다르다. 이 분자량 차이가 흡수율과 표적 세포 도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GELITA의 핵심 주장이다.
같은 분기 콜라겐 카테고리 흐름
이 임상은 같은 분기 다른 콜라겐 발표와 결을 같이 한다. BASF가 1월에 발표한 정밀 펩타이드와 재조합 콜라겐 III, Olay가 3월 AAD에서 공개한 Triple Collagen Peptide. 모두 ‘콜라겐’이라는 일반 용어에서 ‘특정 펩타이드 조성과 특정 세포 표적’으로 분화하는 같은 흐름이다.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LMWCP, 분자량 1kDa 이하)에 대한 별개 연구도 같은 분기에 발표됐다. 한 연구는 LMWCP가 Wnt/GSK-3β/β-catenin 경로를 활성화해 모발 성장을 자극한다는 메커니즘을 보고했다. 모낭 진피 유두 세포(hDPCs) 증식이 10-30% 증가한 in vitro 결과도 포함됐다.
카테고리 분화의 다음 단계
이러한 데이터 누적은 콜라겐 펩타이드 카테고리의 표준이 분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모발 표적용은 분자량과 트리펩타이드 함량이 다를 수 있고, 피부 진피 표적용은 또 다른 조성이 최적일 수 있다. ‘콜라겐 보충제’라는 단일 카테고리에서 ‘피부용 콜라겐’, ‘모발용 콜라겐’, ‘관절용 콜라겐’으로 분화되는 시대다.
소비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명확하다. 라벨에 ‘콜라겐 함유’가 아니라 ‘분자량 2-5kDa Bioactive Collagen Peptide’, ‘Gly-Pro-Hyp 3% 함유’, ‘인간 모낭 세포 31% 증식’ 같은 구체적 메커니즘 데이터가 표기되는 시대가 가까워졌다. 콜라겐 카테고리도 메커니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