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derma AAD 2026 학술대회에 22개 초록, 네멀루비오 104주 안전성과 트리파로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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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derma AAD 2026 학술대회에 22개 초록, 네멀루비오 104주 안전성과 트리파로텐

By Suji · · https://aestheticmed.in/galderma-highlights-dermatology-evidence-at-aad-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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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derma가 2026년 3월 27-31일 덴버에서 열린 미국피부과학회(AAD) 연례 학술대회에서 22개 초록을 공개했다. 후기 발표(late-breaking) 데이터, 구두 발표, 9건의 피부과 스킨케어 발표가 포함된 이번 발표는 세 가지 축으로 정리된다. 네멀루비오(아토피 피부염), AKLIEF(여드름), 셀퍼미컬(스킨케어).

네멀루비오, 104주 장기 안전성 데이터

핵심 발표 중 가장 주목받은 것은 네멀루비오(nemolizumab)의 104주 장기 안전성 데이터다. 네멀루비오는 IL-31 수용체를 차단하는 단클론 항체로,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만성 가려움증을 표적으로 한다. 2년에 걸친 안전성 데이터는 임상 사용 의사 결정에 결정적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다음 세 가지 분석이 발표됐다.

소아 약동학·안전성·유효성 후기 발표 데이터: 아토피 피부염은 소아에서 발병률이 특히 높지만, 소아 처방 데이터는 성인 데이터에 비해 부족하다. 후기 발표 형식으로 공개된 이번 데이터는 소아 처방 표준의 갱신을 가능하게 한다.

청소년 유효성 데이터: 청소년기 환자에서 효능 프로파일이 성인 데이터와 어떻게 다른지를 정리했다.

부분/최소 반응자 16주 후 분석: 16주차에 부분 또는 최소 반응만 보인 환자군을 별도로 분석. 일부 비반응자가 어떤 변수에 의해 반응자로 전환되는지를 식별.

이 세 가지 분석을 통합하면, 네멀루비오 처방의 표적 환자군과 평가 시점이 더 정밀해진다.

AKLIEF, 4세대 레티노이드의 임상 데이터

AKLIEF(트리파로텐) 크림은 Galderma가 ‘4세대 레티노이드’로 정의하는 여드름 치료제다. 트리파로텐은 RAR 감마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자극하며, 기존 레티노이드(레티노인산, 아다팔렌, 타자로텐)보다 피부 자극이 적은 프로파일로 평가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4건의 포스터가 발표됐다. 그 중 한 건은 인도 환자에서 안면 및 몸통 여드름 치료의 실제 임상 결과를 다뤘다. 또 다른 건은 맞춤형 처방 조합(트리파로텐 + 다른 활성 성분)의 실제 임상 근거를 정리했다.

레티노이드 4세대라는 정의가 의미하는 것은 분명하다. 1세대 레티노인산, 2세대 아다팔렌, 3세대 타자로텐을 거쳐, 트리파로텐은 같은 효능을 유지하면서 피부 자극을 줄이는 방향으로 정밀화됐다. 한국에서 여드름 치료제 처방의 표준이 5년 안에 트리파로텐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셀퍼미컬 e-포스터 5건

Galderma의 컨슈머 라인인 셀퍼미컬(Cetaphil)은 5건의 e-포스터를 발표했다. 주제는 가려움 완화 시작 시점, 성숙 피부에서의 효과, 클렌저 부드러움이다.

성숙 피부 효과 분석은 폐경 전후 여성을 표적으로 한다. 클렌저의 pH, 계면활성제 종류, 보습 성분 잔류 여부가 표피 장벽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하는 형식이다. 같은 분기 Olay가 발표한 세포 접착 연구와 결을 같이 한다. 클렌저가 단순히 ‘깨끗함’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표피 장벽 단백질 보존을 위한 도구로 재정의되고 있다.

AI 활용 발표 1건

흥미로운 발표 중 하나는 AI를 활용한 민감성 피부 위험 인자 식별이다. 구두 발표 형식으로 공개됐다. 피부과 진료에서 AI 도구가 단순 영상 분석을 넘어 위험 인자 동정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다.

또 다른 구두 발표는 이소트레티노인 치료 후 여드름 관리 전략을 다뤘다. 이소트레티노인이 여드름의 근치적 옵션이지만, 치료 종료 후 재발 관리는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이 부족했다. 이번 발표는 그 갭을 메우는 시도다.

산업 의미

Galderma의 이번 발표가 산업에 던지는 메시지는 두 가지다. 첫째, 같은 분기 Kenvue(Neutrogena, Aveeno) 등 다른 메이저 피부과 기업도 AAD 2026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공개했다. 봄 분기가 피부과 임상 데이터의 집중 시점이 됐다.

둘째, 처방 의약품(네멀루비오, 트리파로텐)과 컨슈머 스킨케어(셀퍼미컬)가 같은 학술대회에서 같은 회사에 의해 공개되는 패턴이 굳어지고 있다. 의약품-OTC-화장품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한 회사 안에서 통합 데이터를 만드는 흐름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