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텔라 아시아티카 TECA, 피부 치유의 6가지 메커니즘
INGREDIENTS

센텔라 아시아티카 TECA, 피부 치유의 6가지 메커니즘

By Soo · · PMC / Pharmacia
KO | EN

시카(cica)라는 단어가 K뷰티를 타고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 자리 잡은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자극 완화”, “장벽 강화”라는 설명이 반복됐지만, 분자 수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흐릿했습니다. 2025년 국제 학술지 Pharmacia에 게재된 리뷰 논문은 TECA(Titrated Extract of Centella Asiatica)의 피부 치유 경로를 6가지 메커니즘으로 정리합니다.

TECA란 무엇인가

센텔라 아시아티카는 아시아 열대 지역 자생 식물입니다. 식물 전체가 아니라, 그 안에서 활성을 가진 4가지 트라이테르펜(마데카소사이드, 아시아티코사이드, 마데카식산, 아시아틱산)을 표준화 비율로 농축한 것이 TECA입니다. 성분마다 역할이 다르고, 조합될 때 상승 효과가 나타납니다.

6가지 메커니즘

1. 부종 억제 상처 회복 초기에 나타나는 조직 부종을 억제합니다. 혈관 투과성을 줄여 염증 부위로 유입되는 체액을 조절하고, 상처 주변 조직을 안정시킵니다.

2. 항산화 작용 활성산소(ROS)를 중화하고, 항산화 효소 활성을 높입니다. 자외선이나 환경 오염원으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선입니다.

3. 항염 작용 (iNOS/COX-2/NF-κB 경로) NF-κB는 염증 반응을 지휘하는 핵심 전사인자입니다. TECA는 NF-κB 신호 경로를 억제하여 iNOS와 COX-2 발현을 낮추고, TNF-a, IL-1b, IL-6의 방출을 줄입니다. IgE 매개 알레르기 반응도 같은 경로에서 조절됩니다.

4. 콜라겐 조절 섬유아세포(fibroblast) 증식을 촉진하고, 콜라겐과 하이드록시프롤린 합성량을 늘립니다. 하이드록시프롤린은 콜라겐 구조의 안정성을 결정하는 아미노산으로, 콜라겐 품질 지표로 사용됩니다. 임상 연구에서 TECA 적용 상처 부위의 콜라겐 함량이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높았습니다.

5. 성장인자 조절 TGF-b1과 같은 성장인자의 발현을 조절합니다. 이 경로는 상처 초기의 과도한 반응(흉터 형성)을 억제하면서도, 재생에 필요한 성장 신호는 유지합니다. 켈로이드 예방 연구에서도 이 메커니즘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6. 신생혈관 조절 혈관 신생(angiogenesis)은 상처 회복에 필수적입니다. TECA는 VEGF 신호를 통해 새로운 혈관 형성을 지원합니다. 단, 과도한 혈관 증식은 억제하는 방향으로도 작동합니다.

피부과학적 의미

논문은 TECA의 임상 활용 분야로 만성 창상 치유, 흉터 관리, 정맥 부전 치료, 켈로이드 예방, 아토피 피부염 보조 치료, 레이저 시술 후 피부 회복을 꼽습니다. 단순히 “자극 완화”에서 나아가, 상처 회복의 전 주기(염증 억제 → 콜라겐 생성 → 혈관 재건)를 통합적으로 지지하는 성분이라는 점이 다른 식물 추출물과의 차이입니다.

경구 투여와 국소 도포 모두 임상 연구가 존재하지만, 현재 주된 근거는 국소 적용에 집중돼 있습니다. 리포솜 캡슐화, 나노입자 전달 시스템 등 흡수율을 높이는 전달 기술이 TECA 연구의 다음 단계로 부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