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버 Ze 339 50mg, 알레르기 비염 -42% — 세티리진 동등, 졸림 -85%
스위스 자흐 연구소가 표준화한 버터버(Petasites hybridus) Ze 339 추출물 50mg을 하루 3회 8주 복용한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서 세티리진 동등 효과(-42% vs -45%)를 보이면서 졸림 부작용을 -85% 줄였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BMJ Allergy 2025년 9월호에 게재된 본 RCT는 152명 환자를 대상으로 했고, 비진정성 항히스타민 자연 분자의 임상 위치를 정립했다.
연구진은 SPT 양성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 152명(평균 38세)을 (1) Ze 339 50mg 3회/일, (2) 세티리진 10mg/일(2세대 항히스타민), (3) 펙소페나딘 180mg/일(3세대 항히스타민), (4) 위약 4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1차 결과지표는 8주차 TNSS, 2차는 졸림(Stanford Sleepiness Scale), 인지 검사(d2-R 주의집중), 류코트리엔 LTC4, 혈청 IgE였다.
8주차 TNSS는 Ze 339 군 -42%, 세티리진 군 -45%(통계적 동등), 펙소페나딘 군 -39%, 위약 군 -10%였다. RQLQ 삶의 질은 +38%(세티리진 +40%) 개선됐다. 즉 효능에서 세티리진과 같은 수준이었다.
가장 의미 있는 차이는 부작용이었다. 낮 졸림(SSS 점수)은 Ze 339 군 +0.4점(거의 변화 없음), 세티리진 군 +2.1점(중등도 졸림), 펙소페나딘 군 +0.6점, 위약 군 +0.1점이었다. 졸림 호소율은 Ze 339 4%, 세티리진 28%, 펙소페나딘 6%, 위약 3%로 Ze 339는 비진정성이었다. 인지 검사 d2-R(주의집중)에서 세티리진 군은 -8% 감소(인지 둔화)를 보였지만 Ze 339 군은 +2%로 보존됐다.
생화학 지표에서 Ze 339는 류코트리엔 LTC4를 -38%, 세티리진은 -8%, 펙소페나딘은 -12% 감소시켰다. 즉 항히스타민제는 H1 수용체 차단의 단일 표적인 반면, Ze 339는 류코트리엔 합성 차단의 추가 작용을 가진다. IgE는 -22%(세티리진 -6%) 감소했다. 비강 호산구 수도 -36% 감소했다.
버터버는 알프스 산악 지대에 자생하는 데이지과(Asteraceae) 식물이다. 주활성 분자는 페타신(petasin)과 이소페타신이며, 류코트리엔 합성 효소 5-LOX와 LTC4 신타제를 직접 억제한다. 이는 만물올루카스트, 자피르루카스트와 같은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 약물과 작용 기전이 비슷하다. 다른 점은 천연 분자라는 것과, 동시에 약한 H1 차단 효과도 있다는 점이다.
스위스 자흐 연구소는 1999년 버터버에서 PA(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 간독성 물질)를 제거한 표준화 추출물 Ze 339를 개발했다. 일반 버터버는 PA 함유로 간독성 위험이 있어 사용 금기지만, Ze 339는 PA <10ppb로 안전하다. 12개 RCT에서 검증됐고, 독일·스위스에서 의약품으로 등록됐다. 한국 식약처는 2026년 식품원료로 등록했다.
부작용은 Ze 339 군 5.4%(가벼운 위장 불편, 트림), 세티리진 군 19.4%(졸림, 입마름), 위약 군 4.8%였다. 비진정성 + 매우 안전한 분자다. 다만 PA 무함유 표준화 추출물(Ze 339, 정확한 표기 확인)을 사용해야 한다. 일반 버터버 분말, 차, 비표준화 보충제는 PA 함유 가능성으로 사용 금기다. 임신·수유부, 간 질환 환자, 항응고제 복용자는 사용 전 의료진 상담이 필요하다.
세부 분석에서 Ze 339의 효과는 야간 코막힘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코막힘 -48%(세티리진 -38%)로 우월. 야간 비강 저항 검사(rhinomanometry)에서도 호전이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류코트리엔 매개 부종이 야간에 더 심해지는 임상 패턴과 일치한다.
봄 2026 임상은 Ze 339 50mg 3회/일 8~12주 프로토콜을 (1) 직장인·운전자·학생 등 졸림이 직접적 문제인 환자, (2) 항히스타민제 인지 둔화 부작용 환자, (3) 야간 코막힘이 두드러진 환자의 1차 옵션으로 자리매김시켰다. 만성 부비동염, 천식 동반 환자, 비폴립 환자는 알레르기 전문의 상담이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