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잎에서 나온 오레우로핀이 폐경 후 엘라스틴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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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잎에서 나온 오레우로핀이 폐경 후 엘라스틴을 지킨다

By Sofia · · NutraIngredi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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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식 식단이 피부에 좋다는 말은 수십 년 된 이야기지만, 그 이유를 분자 수준으로 설명한 임상은 많지 않았습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는 지중해식 식단의 핵심 식재료인 올리브 잎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표준화된 올리브 잎 추출물 브랜드 보놀라이브(Bonolive, 40퍼센트 오레우로핀 함량)가 폐경 후 여성에서 엘라스틴 수치를 유지하고 피부 노화 지표인 펜토시딘(pentosidine)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레우로핀이 무엇이고 왜 잎에 있는가

오레우로핀(oleuropein)은 올리브 나무가 해충과 곰팡이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잎과 열매에 만들어내는 폴리페놀입니다. 잎에 훨씬 많이 들어 있고, 열매가 익어갈수록 농도는 떨어집니다. 올리브 오일에 들어가는 양은 전체 오레우로핀의 일부일 뿐이라, 식단으로 유의미한 양을 섭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충제 형태로 표준화된 추출물이 필요한 성분입니다.

보놀라이브의 표준은 오레우로핀 40퍼센트입니다. 같은 올리브 잎 추출물이라도 5~10퍼센트 수준의 제품이 시중에 흔해서, 라벨에서 이 숫자를 확인하는 것이 임상에서 쓰인 수준에 근접하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엘라스틴과 펜토시딘, 두 지표를 함께 본 이유

이 임상이 의미 있는 건 단순히 “주름이 줄었다”가 아니라 두 개의 구체적 분자 지표를 추적했다는 점입니다. 첫 번째는 엘라스틴입니다. 엘라스틴은 피부가 늘어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탄성의 원천이지만, 폐경 후에는 에스트로겐 저하와 함께 엘라스틴 생성이 떨어지고 기존 엘라스틴 섬유도 빠르게 분해됩니다. 임상에서 보놀라이브 그룹은 이 저하 속도가 플라시보 대비 완만했습니다. 즉 엘라스틴을 늘린 게 아니라 “덜 잃은” 결과입니다.

두 번째는 펜토시딘입니다. 펜토시딘은 당화 반응(glycation)의 최종 산물(AGE) 가운데 하나로, 콜라겐과 엘라스틴 같은 장수명 단백질에 당이 달라붙어 굳어지는 과정의 결과물입니다. 당화된 섬유는 유연성을 잃고 노란빛을 띠며 주름의 기계적 원인이 됩니다. 보놀라이브 그룹에서 펜토시딘이 감소했다는 건 폴리페놀이 당화 반응을 억제하고 있다는 직접적 증거입니다.

폐경 후 피부에 대한 다른 접근

폐경 후 피부 관리는 크게 두 축으로 나뉩니다. 에스트로겐을 보완하려는 접근(HRT, 국소 에스트로겐 스킨케어, 식물성 에스트로겐)과 에스트로겐과 별개로 피부 대사를 지원하는 접근입니다. 보놀라이브의 작용 방식은 후자에 가깝습니다. 호르몬 경로를 건드리지 않고 산화 스트레스와 당화 반응을 줄여 피부 기질 단백질을 보호하는 방식입니다. 유방암 병력이나 에스트로겐 민감성 이유로 HRT가 어려운 여성에게 이런 “호르몬 비의존 경로”는 실질적 선택지가 됩니다.

실용적 적용에는 몇 가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올리브 잎 추출물은 혈압을 약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저혈압이거나 혈압약을 복용 중이라면 주치의 상의가 필요합니다. 혈당 저하 효과도 보고되어 있어 당뇨약 복용자도 같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복용 용량은 오레우로핀 기준 50~100mg이고, 보놀라이브 제품 기준으로는 하루 250mg이 임상에서 많이 사용된 용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