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티뮬레이터, 볼륨이 아닌 콜라겐을 채우는 차세대 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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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티뮬레이터, 볼륨이 아닌 콜라겐을 채우는 차세대 필러

By Soo · · La Belle Vie / Mountcastle Med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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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러를 맞은 후 “자연스럽지 않다”는 느낌, “6개월 만에 다시 맞아야 한다”는 반복, 이 두 가지 불만이 미용 시술 시장의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볼륨을 채우는 대신 피부 스스로 콜라겐을 만들도록 자극하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가 차세대 표준으로 부상하는 배경입니다.

필러 시장의 현재 규모와 불만

HA(히알루론산) 필러 시장은 2025년 52억 6천만 달러 규모에서 2035년 153억 5천만 달러로 성장이 전망됩니다(CAGR 11.3%). 시장의 63%는 여전히 교차결합 HA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빠른 효과와 효소로 녹일 수 있다는 가역성이 장점입니다.

그런데 시술을 받은 환자의 59%가 결과의 ‘지속성’을 가장 중요하게 꼽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즉각 효과를 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더 오래 지속되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이 수요가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시장을 키우고 있습니다.

바이오스티뮬레이터가 작동하는 방식

HA 필러는 주입하는 순간 공간을 채웁니다. 히알루론산 분자가 수분을 끌어 볼륨을 만들고, 시간이 지나면서 효소에 의해 분해됩니다.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다른 경로로 작동합니다. 주입된 성분이 섬유아세포(fibroblast)를 자극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유도합니다. 즉각 볼륨은 적거나 없지만, 피부 자체의 구조 단백질이 늘어납니다.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더 오래 지속되는 이유입니다.

현재 대표적인 바이오스티뮬레이터 3가지가 있습니다.

스컬프트라(Sculptra): PLLA(폴리-L-락트산) 마이크로스피어를 주입합니다. 피부 깊은 층에서 서서히 분해되면서 콜라겐 생성을 자극합니다. 효과가 나타나는 데 2~3개월이 걸리지만, 결과는 2년 이상 유지됩니다. FDA 승인 성분입니다.

라디에세(Radiesse): CaHA(칼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성분으로 즉각 볼륨 효과와 콜라겐 자극을 동시에 가집니다. 피부 내에서 6~12개월에 걸쳐 분해되고, 분해 과정에서 콜라겐 생성이 이루어집니다.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PDRN): 연어 또는 송어 DNA에서 추출합니다. 조직 재생과 콜라겐 합성 경로를 자극합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이미 표준 시술로 자리 잡았고, 피부 질감 개선과 밀도 회복에 초점을 맞춥니다.

”볼륨이 아닌 피부 자체 완성도”

2026년 미용 시술 트렌드의 키워드는 “자연스러움”과 “지속성”입니다. 티가 나는 필러 얼굴보다 피부 자체가 좋아 보이는 결과를 원하는 수요가 높아졌습니다.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이 방향에서 HA 필러와 다른 포지션을 갖습니다.

즉각 볼륨이 필요한 경우에는 HA 필러, 피부 자체 구조 개선과 장기 지속 효과를 원하는 경우에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이렇게 두 카테고리가 보완적으로 사용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것

바이오스티뮬레이터는 HA 필러와 달리 히알루로니다제(효소)로 즉시 녹이기 어렵습니다. 잘못 주입된 경우 교정이 복잡합니다. 또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없어 환자 기대 관리가 중요합니다.

시술자의 경험과 숙련도, 성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결과를 좌우합니다.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시술을 고려한다면 해당 성분에 대한 임상 경험이 있는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이 먼저입니다.